[단독] 인천공항~여의도 통행료 6,200원?…시민 부담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여의도에서 영종도로 운전해 다니시는 분들, 주목할만한 소식입니다.<br /><br />경인고속도로 지하화가 완성되면 3개 유료도로가 연결돼 편도에 6,000원 넘는 통행료를 내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시민 부담은 어떻게 덜어야 할지 박효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여의도 신월여의지하차도에서 통행료 2,600원을 결제하고 차를 달립니다.<br /><br />신월 나들목부터는 경인고속도로 구간인데 통행료 900원을 추가로 내야 인천까지 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경인고속도로 15.3km 구간은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중입니다.<br /><br />이 경우 통행료는 기본요금 900원에 km당 44.3원을 적용하면 1,600원으로 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2026년 개통하면 인천시가 손실보전금을 고려해 산정한 최소 통행료 2,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결국,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운영주체가 각각 다른 3개 유료도로를 이용해 편도 통행료 최소 6,2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이 인천공항과 서울을 최단거리인 41km로 연결하고, 청라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40분에서 23분으로 단축해서 수도권 시민들에게 큰 편의를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통행료에 대해서는 기관간에 구체적인 협의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유료도로 3개를 지나는데 통행료가 1만원에서 2만원 정도 들어가게 됩니다. 유료도로 3개가 있는 이런 곳은 통행료 산정 방식을 주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쪽으로 바꿔 산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인천공항의 관문인 영종대교 통행료가 오랜 기간 비싸다는 비판을 받다 이달부터 반값으로 인하되면서 다른 유료도로 역시 통행료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...<br /><br />영종도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이 구간 역시 통행료 논란이 불거질 공산이 커서 기관간의 선제적인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<br /><br />bako@yna.co.kr<br /><br />#경인고속도로 #통행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